한 사람이 바꾼 세상

나우시카는 세상을 바꿨다.
이 세계에 널리 퍼져있던 “증오와 파괴”를 멈추게 만들었다.
모든 사람들이 생명을 중시하고, 자연과 조화롭게 살게 만들었다.

크샤나가 복수를 접게 만들었다.
생명을 존중하고, 권력에 대한 욕심도 내려놓게 만들었다.

이 세상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인 신성황제, 미랄바도 성불시켰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일러스트

결과적으로 나우시카는 이 세상의 모든 정보가 담긴 “슈와의 묘소”까지 부쉈다.
스포를 하자면, 사실 이 세상의 모든 생물체,
심지어 인간까지도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존재다.
하지만 그럴 수 있던 존재마저 없어졌으니,
이제 진정으로 지금 사는 인간들끼리 발전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결국 “평화와 사랑” 이라는 기반을 갖고,
망해가는 이 세상에 “희망”을 던져줬다고 생각한다.
더이상 “증오와 파괴”가 존재할 자리를 없애고 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일러스트

“평화. 사랑. 증오. 파괴. 희망”

이 단어를 보고, “나 혼자만 레벨업”이 떠올랐다.
사실 이 만화와 같이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도 먼치킨물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서로 같은 목표지만, 자신이 가진 능력이 달랐을 뿐이다.

나우시카는 자신이 가진 “사랑의 마음”으로,
성진우는 자신이 가진 “압도적인 힘”으로
자신이 원하는 평화롭고 희망적인 세상을 만들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나 혼자만 레벨업” 일러스트

나우시카와 성진우가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었던 건,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 심지어는 본인의 목숨까지도 희생했기 때문이다.

나우시카는 대해일 당시에 죽을 수도 있었음에도
오무 무리 속으로 뛰어들어가, 자신의 마음을 오무에게 전달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다치지 않고,
오무도 더이상 분노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했다.

성진우는 명예와 돈은 물론, 자신이 영웅이 되는 것까지도 포기했다.
자신이 한 일을 아무도 모르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살아간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영화 일부분

이렇게 나우시카와 성진우를 보고 영웅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영웅이란.
그저 이름만 들어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누구나 알 수 있는 사람.
그를 따른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고 생각한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나 혼자만 레벨업” 일러스트

세상을 바꾸는 데에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미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존재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축구에서도 한 선수가 한 팀의 득점 수보다 많은 시대다.
농구에서도 한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는 시대다.
1인 방송인도 웬만한 중소기업보다 더 많은 돈을 창출해내는 시대다.

결국 자신의 길을 정해서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다.
그러다보면 언젠가 이를 알아주는 이들이 생긴다.

증오는 자연을 화나게 한다는 걸 깨닫고,
평화를 주장한 “나우시카”처럼.

게이트와 헌터의 존재가 살아남을 소수를 걸러내는 도구였다는 걸 깨닫고,
자신이 모든 걸 책임지고 이 세상을 지키기로 한 “성진우”처럼 말이다.

물들어 올 때, 노를 젓는 게 아니다.
항상 맨바닥에서 노를 젓고 있었다.
그래서 물이 들어왔을 때,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다.
후에 물이 빠지더라도 맨바닥에서 계속 노를 젓고 있을 거다.

유튜버 궤도가 했던 말이다.

결국 꾸준히 하다보면, 팔로워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본인이 원하는 세상이 펼쳐지는 때가 온다.
때가 되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한 명의 영웅”이 되어 있을 거다.

나우시카가 그저 평온했던 히드라의 평원에 남아있었다면
그 세상은 계속해서 증오와 파괴의 세상으로 남았을 거다.

성진우가 돈과 명예를 선택했었다면,
지구는 헌터만 살아남고, 계속 마물에게 위험을 받는 세상으로 남았을 거다.

자신이 마음을 먹고,
믿기로 한 신념을 꾸준하게 밀고 나가는 게 그 첫걸음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물음 : 당신은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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